산업 산업일반

한국상품, 반덤핑조사 타깃으로

무협, 작년 하반기 12건 신규조사…中 이어 2위


한국 상품들이 해외시장에서 집중적인 반덤핑조사 타깃으로 부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업체들의 수출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외국의 견제 역시 갈수록 심해지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한국 상품을 대상으로 이뤄진 반덤핑 신규 조사건수가 모두 12건으로 중국(25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반덤핑 조사사례가 크게 줄어들고 있지만 정작 한국상품에 대한 견제는 오히려 거세지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실제로 작년 하반기동안 전세계적으로 반덤핑 신규조사는 103건으로 2003년 하반기(135건)에 비해 23.7%나 줄어든 데 반해 한국의 경우 오히려 71.4%나 급증했다. 중국의 경우 같은 기간중 30.5% 감소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품목별로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가 터키와 아르헨티나로부터 반덤핑 조사를 받는 등 석유화학원료에 대한 견제가 많았으며 철강, 구조용 철강 파이프, 오일필터 등도 주요 대상에 올랐다. 이밖에 식품첨가제인 핵산과 녹말류, 구연산, 오일필터 등도 중국과 인도, 뉴질랜드 등으로부터 반덤핑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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