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의 新人脈] '그룹 싱크탱크' 역할 부회장단

김신배·정만원 등 베테랑들로 구성<br>신성장동력 발굴·후계자 양성 중책


SetSectionName(); [한국의 新人脈] '그룹 싱크탱크' 역할 부회장단 김신배·정만원 등 베테랑들로 구성신성장동력 발굴·후계자 양성 중책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SK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부회장단을 신설하고 그룹 전체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임무를 맡겼다. 주로 현장에서 풍부한 사업경험을 통해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여줬던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부회장단은 SK그룹의 미래 성장을 책임질 최정예 싱크탱크 집단이다. 또 직접적인 경영활동 외에도 후계자 발굴 및 양성과 같은 기업 경영의 핵심적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부회장단 가운데 김신배 부회장은 지난 1995년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 사업전략담당 이사로 영입돼 SK와 인연을 맺었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을 휴대폰 표준화 기술로 관철시켜 호출기에서 휴대폰 시대를 연 주역이다. 2001년에는 신세기통신과 SK텔레콤의 합병을 성사시켰다. 2004년 SK텔레콤 사장에 선임된 후 고객 만족 경영과 창의적 혁신을 통해 SK텔레콤의 매출 11조원, 고객 2,300만명 시대를 열기도 했다. 지난해 7월 공식 출범한 SK차이나의 선장인 박영호 부회장은 깊이 있는 지식을 기업경영 현장에 접목시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학연 전문가 출신 CEO다. 2000년 SK에 합류한 박 부회장은 2003년 SK경제경영연구소장에 이어 이듬해 SK 투자회사관리실 실장으로 옮겨 SK그룹의 지주사 전환의 밑그림을 그렸다. 정만원 부회장은 1994년 SK그룹에 입사해 복합네트워크 사업을 진두 지휘하는 한편 정보통신(IT) 사업에 대한 탁월한 식견으로 OK캐시백 사업을 성공시켰다. SK네트웍스 사장 시절에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이끌기도 했다. 회계사, 행정고시 수석합격, 통상산업부 구주통상과장을 지낸 이색 경력의 소유자로 항상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의식과 집념이 강해 정열적인 업무스타일을 인정받고 있다. 최상훈 부회장단 사장은 SK에너지 경영지원부문장으로 재직할 당시 'SK인천정유 인수기획단'을 이끌며 2006년 인천정유가 SK 계열사로 공식 출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SK인천정유 대표이사 부사장으로서 회사 경영정상화를 이끌었다. 김용흠 부회장단 사장은 30년 동안 SK에너지의 화학사업과 함께 성장해온 석유화학사업 마케팅ㆍ트레이딩 전문가다. 한편 지난해 말 인사에서 SK그룹 지주회사인 SK주식회사의 사장으로 승진한 김영태 사장은 인사 전문가형 CEO다. 1982년 SK(당시 유공)에 입사해 인사ㆍ조직ㆍ인력개선 팀장 등 인력관련 업무를 수행했으며 2010년 지주회사 기업문화 부문장 겸 SK아카데미 원장을 역임했다. SK그룹이 '사람'과 '문화'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추진해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추진력과 폭넓은 인사 경험이 있는 김 사장은 그룹 전체의 변화를 실천해나갈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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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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