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일로 이뤄졌던 금강산 육로관광이 매일 출발하는 체제로 바뀌었다.
현대아산은 12일 지난 10일부터 일반인 관광객이 출발하지 않는 날에도 대학생 단체 관광이 이뤄지면서 남측 관광객을 실은 버스가 매일 육로를 통해 금강산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의 경우 13일과 15일, 17일 등 홀수 날에는 일반 관광객이, 12일, 14일,16일 등 짝수 날에는 대학생 단체 관광객이 금강산을 찾는다. 대학생 단체 관광객은 일반 관광객과 마찬가지로 2박3일 일정으로 금강산을 둘러보며 숙소는 온정각 앞에 설치된 18동의 텐트(수용규모 500명)를 이용한다.
현대아산은 겨울에도 텐트를 숙박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최근 바닥에 온돌 패널을 깔고 방열기를 설치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지난 8월15일 금강산에서 열렸던 대학생평화축전 이후 금강산으로 모꼬지(MT)를 가고 싶다는 대학생들의 요청이 쇄도해 대학생 단체 관광을 별도로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측은 대학생 단체 관광객을 한 달에 5,000명 수준으로 보고 있어 해로를 포함한 금강산 관광객은 월 평균 1만5,000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