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운용·김홍업씨 출소 '묵묵부답'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씨가 법무부의 가석방 결정으로 30일 오전 10시께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김운용씨는 안과치료를 받은 듯 오른쪽 눈에 거즈와 반창고를 두텁게 붙인 채 구치소 정문을 나섰으며 미리 대기하고 있던 렉스턴 승용차에 바로 올라타고 떠났다. 김씨는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어 김홍업씨도 상기된 표정으로 정문을 나섰고, 소감을 물어보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꾸를 하지 않은채 기다리던 체어맨 승용차에 올랐다. 이날 구치소 앞에는 이들의 지인 100여명을 비롯해 4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모여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운용씨는 공금 횡령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에 추징금 7억8천여만원을 확정 선고받고 1년 2개월 7일(형량의 59.9%)을 복역했다. 또 김홍업씨는 기업체들로부터 청탁 명목 등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징역2년에 추징금 2억6천만원, 벌금 4억원의 형이 확정됐으며, 1년 6개월 10일(형량의 76.8%)의 수감생활을 했다. (의왕=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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