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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대교 휴게소에 있는 '포춘베어(Fortune Bear·행운의 곰·사진)'가 세계에서 가장 큰 철제 조각품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등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인천 영종대교 휴게소를 운영하는 오인컴퍼니는 영종대교 휴게소에 있는 포춘베어가 세계에서 가장 큰 철제 조각품으로 최근 기네스북에 정식 등재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가장 큰 철제 조각품 기네스 기록은 중국 위난성에 위치한 21.73m 높이의 현악기 조각품이었지만 이보다 2m 큰 포춘베어가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포춘베어는 단군신화 속 웅녀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인간이 돼 사라진 엄마 곰을 찾기 위해 아빠 곰이 아기 곰을 머리에 이고 길을 떠나는 모습을 하고 있다.
높이 23.57m에 무게만 40톤인 포춘베어는 영종대교를 통해 인천공항을 오가는 사람들은 물론 청라국제도시에서도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웅장하다. 포춘베어가 기네스북에 오르면서 영종대교 휴게소를 찾는 인천공항고속도로 이용객들은 물론 청라국제도시·영종하늘도시 거주자와 영종도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도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작가 장세일씨는 "포춘베어가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만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토템설화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