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4인가족 기준)을 차리려면 15만1,000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는 통계청의 소비자 물가와 농협 하나로클럽 판매가를 기초로 4인 가족추석 차례상 비용을 추정한 결과 작년(13만8,580원)보다 8.9% 증가한 15만1,0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2일 밝혔다.
과일류의 경우 올 추석이 예년보다 10일이상 빠르고 잦은 비로 품질도 다소 떨어지는 가운데 사과(5개) 1만4,500원, 배(5개) 1만3,500원, 단감(5개) 7,000원 등으로 작년보다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물도 국거리용 쇠고기(1㎏)가 2만4,000원으로 작년보다 2,000원정도 비싸질 것으로 조사됐다. 참조기, 북어 등 생선류도 가격이 올랐다.
한편 농림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쌀, 쇠고기 등 주요 농산물에 대해서는 농협 출하물량 확대 등 가격 안정대책에 나섰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