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양궁 개인 금 박성현 프로필

아테네올림픽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성현(21.전북도청)은 한국 여자양궁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군산 소룡초등학교 4학년 때 양궁에 입문한 박성현은 전북체고를 졸업하던 2001년 3월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2001년 태극마크를 단 박성현은 같은 해 9월 열린 제41회 세계양궁선수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맏언니 김경욱(33.모비스)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윤미진과 이현정(이상 경희대) 등에게 밀려 단체전에서만 반짝했을 뿐 지난해 7월 세계선수권 개인 2위, 8월 프레올림픽 3위에 그치며 좀처럼 정상에 서보지못했던 박성현은 작년 8월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개인전 우승을 낚으며 자신감을회복했다. 지난해 11월 아시아양궁선수권 단체전 우승을 이끈 박성현은 올해 6월 유럽그랑프리 2차대회에서 개인전 3위를 차지했으며 지난달 23일 치른 경륜장 공식 연습에서는 윤미진과 이성진(전북도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박성현의 강점은 170㎝, 72㎏의 튼튼한 체격에서 뿜어 나오는 묵직한 파워 슈팅으로 바람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으며 주변 환경에 잘 흔들리지 않는 우직함까지 갖췄다. 전북 군산 출신으로 박정복(52), 강순자(48)씨 사이의 4녀 중 막내인 박성현은 앞으로도 더욱 양궁에 주력해 아테네의 영광의 차기 올림픽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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