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평균선이 정배열된 종목 가운데 거래량과 경영실적이 뒷받침 되는 IT(정보통신) 종목들이 반등장에서 강한 상승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증권은 24일 5ㆍ20ㆍ60일 주가이동평균선이 나란히 정배열된 종목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IT주들이 반등장에서 상승 탄력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증권은 이런 상승테마주의 조건으로 우선 20일 평균거래량이 10만주 이상인 종목 가운데 현재 주가가 1,000원 이상인 종목을 골랐다.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고 주가도 지나치게 낮을 경우 이동평균선이 정배열된 상태라 해도 시장의 관심을 끌지 못해 테마 형성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 인터넷ㆍ스마트카드ㆍVDSL 등 IT주를 중심으로 상승 테마주를 찾아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이들 IT주들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수익창출기에 접어들어 올해도 실적호전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윤준재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동평균선이 정배열됐다는 것은 이미 주가가 반등국면에 진입한 것”이라며 “반등 종목중 실적이 뒷받침 되는 종목은 본격적인 상승세에 들어설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이 뒷받침되며 이동평균선이 정배열된 종목으로는 필링크ㆍ다산네트웍스ㆍ파인디앤씨ㆍDM테크놀러지ㆍ다음ㆍNHNㆍ한통데이타ㆍ한성엘컴텍 등이 꼽혔다. 이 중 다산네트웍스는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71.3%ㆍ146.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6일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선을 돌파한 후 이동평균선이 정배열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지난 14일 5일선이 20일선을 뚫고 올라서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파인디앤씨도 매출액과 순이익증가율이 각각 55.4%ㆍ51.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