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땅부자 1%가 57% 차지] 거주지별 소유현황

외지인 점유 비중은<br>면적기준 최대는 강원…충남, 가액으로 가장높아

여전히 수도권 소유자의 토지소유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거주자의 전국 토지소유 면적은 35.2%, 가액은 무려 63.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경북ㆍ부산 등지 거주자의 토지소유 비중도 면적 및 가액 기준으로 각각 10.7%, 5.5%에 달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발표에 나타난 토지소유자의 거주지별 소유현황을 보면 면적기준으로 관할 시ㆍ도 내 거주자의 경우 2만8,610㎢로 전체의 59%를 차지했고, 관할 시ㆍ도 외 거주자(외지인)가 41.3%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금액기준으로는 관할 시ㆍ도 내 거주자가 81%, 관할 시ㆍ도 외 거주자가 19%를 각각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시ㆍ도의 거주지별 소유현황은 면적기준으로 서울 지역 소유자가 서울에 거주하는 비율(관내 거주자 비율)이 85%로 가장 높았던 반면 강원 지역은 관내 거주자 비율이 52%에 그쳐 외지인 점유비율(48%)이 가장 높았다. 가액 기준으로는 관내 거주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으로 88.7%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충남 지역으로 69.6%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강원ㆍ충남 등지에 펜션 등 관광레저단지 및 행정복합도시 건설 등의 개발 계획이 집중됐던 것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강원 지역 토지의 경우 서울 및 대구ㆍ경북 지역 거주자들의 소유가, 충남 지역은 서울ㆍ대전 등 거주자들의 소유 비중이 높았다”며 “이들 지역은 앞으로의 개발계획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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