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레드로버, 3D 애니 ‘볼츠와블립’ 美전역에 방송

美 3net 통해 9월부터…블루레이ㆍDVD 등 판매 계약도

국내업체가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TV시리즈 ‘볼츠와블립(30분씩 26부작)’이 미국 전역에 방영된다. 3D 전문기업 레드로버는 27일 미국 3D 방송채널인 3net과 ‘볼츠와블립’에 대한 5년독점 방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3D DVD와 블루레이 등 홈비디오 부문의 판매 계약도 함께 맺었다. 홈비디오는 매출 65%를 레드로버가, 35%를 3net이 가져간다. 3net은 초기 물량으로 1만개(개당 30~50달러) 정도를 제작해 미국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3net은 미국 최대 케이블TV 네트워크인 디스커버리와 배급ㆍ엔터테인먼트 메이저기업인 소니픽처스, 최대 영화관 채널인 아이맥스가 공동 설립한 미국 유일의 3D 전문 방송채널이다. 볼츠와블립은 3net이 방영 계약을 체결한 첫 애니메이션 TV 시리즈로, 7~8월 자체 3D 채널과 주요 주주사인 디스커버리ㆍ소니픽처스ㆍ아이맥스 등을 통해 미국 전역에 대대적인 홍보를 시작하고, 9월 방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는 “국내 콘텐츠가 미국 전역에 방영되는 것은 ‘볼츠와블립’이 최초”라면서 “이번 방영 계약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작품성과 퀄리티를 모두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계약으로 ‘볼츠와블립’의 머천다이징 계약도 미주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레드로버는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라이선싱 페어인 ‘리마쇼(LIMA)’에서 프랑스ㆍ스페인ㆍ중국 등과 머천다이징 관련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볼츠와블립’은 지난해 4월 프랑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20여 개국에서 평면(2D)으로 방송중인 글로벌 애니메이션 작품이며, 국내에서도 KBS와 케이블채널 카툰네트워크 등에서 연이어 방송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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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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