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풍산특수금속 강화산단에 새 둥지

인천시 요청에 결정… 완전 이전까진 4~5년 걸릴듯

풍산특수금속㈜이 강화일반산업단지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풍산특수금속은 1968년 설립된 풍산의 모기업으로서 설립 초기인 1969년 12월 부평공장을 준공해 압연제품 생산을 개시한 만큼 인천시와 뿌리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인천 계양구 효성동 주택단지 안에 공장이 있어 환경 관련 민원이 자주 제기 됨에 따라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으로 이전을 추진해 왔다. 포승면에는 풍산그룹 소유부지가 있어 자연스럽게 이곳을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이다. 하지만 인천시 관내로 이전할 것을 바라는 인천시의 끈질긴 요청과 새로 강화산업단지를 추진하는 인천상공회의소의 권유 그리고 회사의 윤리 경영 헌장에 따른 사회기여의 차원에서 강화산단 이전을 결정했다. 풍산특수금속은 최근 강화산단 2차 모집에 접수하고 3만3,000㎡을 분양 받기로 했다. 강화산단은 2014년 준공 예정이며 풍산특수금속은 여건 상 생산라인을 한 라인씩 옮겨야 되기 때문에 공장이 강화에서 완전히 자리 잡기에는 4~5년이 걸릴 것이라는 게 공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2003년부터 6년 동안 인천지역은 전출기업 613개사로 전입기업 491개사 보다 122개사 많은 상황에서 풍산특수금속의 인천 잔류 결정은 인천의 토착기업이자 업계에서의 위상을 생각할 때 자못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2008년 7월 풍산홀딩스에서 분할한 풍산특수금속은 각종 첨단설비와 컴퓨터 제어시스템을 갖추고 초극박 스프링재의 생산을 위한 투자와 개선으로 경질, 박판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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