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시, 베트남 홍강 개발 나서

24일 하노이市와 협정 체결

서울시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의 홍강 개발에 적극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베트남 하노이 시와 체결한 홍강개발계획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올해부터 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24일 시청 태평홀에서 이명박 서울시장과 도 황 언(Do Hoang An) 하노이시 부시장이 ‘서울-하노이 홍강개발 협력 협정’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 협정 체결은 지난해 7월 하노이를 방문한 이명박 시장에게 응웬 찌에우(Nguyen Quoc Trieu) 하노이 시장이 ‘홍강개발계획 수립에 서울시가 참여해 달라’고 제안해 이뤄졌다. 서울시는 이번 협정을 토대로 하노이시와 한강종합개발에 관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홍강개발 기본계획을 세워 하노이측에 넘겨줄 계획이다. 기본계획 수립에 필요한 경비는 500만달러로 서울시가 90%인 450만달러를 지원하며, 하노이시가 10%를 부담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홍강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2010년 12월말을 유효기한으로 하는 ‘서울특별시 국제협력기금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새로 제정했다. 서울시 윤수길 홍강개발지원반장은 “홍강 개발 지원은 우리의 하천관리 경험과 기술을 베트남에 전수하는 것”이라면서 “향후 홍강개발 프로젝트가 실현될 경우 신도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한국기업들의 우선 참여를 보장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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