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실적호전 낙폭과대주 "주목"

고려아연·LS산전·웅진씽크빅·한라공조·현대건설 등



증시가 어닝 시즌에 돌입하면서 강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점차 안정되고 있다”며 “기술적 반등세가 이어질 경우에는 올해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낙폭과대주와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수하는 종목을 우선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은 12일 연초 수급악화로 올 들어 지수가 4.82%(11일 기준)나 급락했지만 본격적인 어닝 시즌에 접어든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업실적으로 옮겨가면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우증권은 ▦분석대상 기업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8.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포스코ㆍ삼성전자 등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기대수준에 이르면서 외국인이 선별매수에 나설 가능성 ▦단기급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는 점 등이 반등장을 이끄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남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두자릿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호전주 가운데 올 들어 코스피 대비 낙폭이 큰 종목들과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수를 보이는 수급관심주에 대해 저점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낙폭과대주로 고려아연ㆍLS산전ㆍ웅진씽크빅ㆍ한라공조ㆍ현대건설ㆍ한국타이어ㆍSTX엔진ㆍ한국가스공사ㆍ대상ㆍ두산ㆍ농심ㆍ대우조선해양ㆍ네오위즈ㆍCJ인터넷을 꼽았다. 또 외국인ㆍ기관 순매수 종목으로 대한항공ㆍ롯데쇼핑ㆍLGㆍLG화학ㆍ한화석화ㆍ대우차판매ㆍLG데이콤ㆍ엔씨소프트를 제시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일본 정책금리 인상과 엔캐리 자금 이탈 여부,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한 올해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확신 여부, 주식형펀드 자금유출입 동향 등이 지수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 반등국면이 이어질 경우 중장기적으로 실적호전과 낙폭과대주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우리금융ㆍ효성ㆍ대한항공ㆍLS전선 등을 유망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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