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업종에 매기쾌청 740P돌파

◎외수펀드 추가설정소식에 거래량도 3,365만주 기록종합주가지수가 13일(거래일 기준)만에 7백40선을 넘어섰다. 5일 주식시장은 개장초 블루칩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고객예탁금 감소 등 증시주변여건에 대한 불안감으로 매물이 늘어나 혼조양상을 보이다가 후장들어 블루칩을 비롯한 업종 전반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는 하반기 5억달러 규모의 외수펀드 추가설정 허용 소식과 함께 삼성전자 등 대형우량주의 실적호전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개별종목으로까지 매수세가 옮겨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67포인트 상승한 7백40.86포인트를 기록했으며 거래량도 오랜만에 3천3백65만주로 3천만주대를 웃돌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반기이익이 지난해 연간이익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돼 강세를 보이면서 주변 대형주와 개별종목까지 매수세가 확산되는데 중심축 역할을 했다. 포철, 한전, SK텔레콤 등 핵심블루칩들 역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 증권 등 금융주를 비롯해 건설, 도매 등 대중주들도 이에 영향을 받아 후장부터 오름폭이 확산돼 투자심리의 회복을 부추겼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현정권에서는 기아자동차 제3자인수는 없을 것이라는 정부입장이 알려지면서 아시아자동차, 기아차서비스, 기산 등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현대와 대우그룹이 공동경영에 나설 기아특수강은 2백82만주로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태흥피혁, 신화, 진도물산, 신호제지 등은 악성루머의 후유증을 벗어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날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49개를 포함해 4백74개이며 하한가 12개 등 2백91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정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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