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방 성장동력기지] 대덕연구개발특구

2010년엔 매출 12兆시대 활짝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가 최근 오명 과학기술부총리를 비롯해 염홍철 대전시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대덕밸리의 비전을 담은 대덕특구 BI 선포식을 갖고 있다.


21세기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게 될 대덕연구개발특구사업이 웅비의 날개짓을 힘차게 펼치고 있다. 대덕특구의 육성기본 방향, 특구육성을 위한 구체적 추진방안ㆍ개발기본구상을 담은 대덕특구육성종합계획이 확정된데 이어 대덕특구의 비전을 담은 BI(Brand Identity) 선포식까지 마련되는 등 특구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특구개발사업을 전담하게 될 특구지원본부도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특구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세계적 초일류 혁신클러스터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대덕특구. 2006년부터 5개년의 특구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오는 2010년 대덕특구에는 1,500개 벤처기업이 자리잡게 되고 8개 내외의 외국연구기관까지 가세해 최첨단 연구활동을 벌이게 된다. 대덕특구의 연간매출은 현재 3조4,000억원에서 12조원 규모로 발전하게 된다. 이 같은 목표치가 달성될 수 있도록 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대덕특구에 6,600억원을 투자한다. 특구 생태계를 조성하고 특구 연구성과물의 사업화 및 상업화도 적극 추진한다. 연구소 기업 창출과 함께 유망 기업의 대덕특구 유치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같은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대덕특구는 명실공히 국가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는 연구개발 견인형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부상하게 된다. 연구개발-기술이전 및 사업화-재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 국가 신성장동력 창출 기지로 재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대덕특구 육성을 위해 4대 중점과제가 추진된다. 연구성과의 사업화 촉진, 벤처생태계조성, 글로벌 경영환경 구축, 타 지역과의 연계 및 성과확산 등의 사업이 펼쳐진다. 연구성과 사업화 촉진을 위해 특구지원본부내에 가칭 ‘기술사업화센터’가 설치ㆍ운영된다. ‘특구기술사업화 지원협의회’도 구성해 기술사업화 역량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또 국립연구기관과 정부출연연구소의 연구소기업을 설립ㆍ육성한다. 벤처생태계 조성사업은 선도기업을 육성시키고 첨단기술을 공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덕 벤처투자펀드 조성ㆍ운영, 기술담보대출활성화 등 특구연계금융을 활성화시켜 대덕의 기술금융을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환경구축을 위해 외국인 투자기업을 위한 용지를 확보하고 외국기업에 대해 인력 및 세제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외국인학교확충 및 게스트하우스 조성 등 주거편의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타 지역과의 연계 및 성과확산을 위해 ‘전국 혁신클러스터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기술분야별 연구모임을 운영해 공동연구과제를 운영한다는 전략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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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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