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영 경찰청장이 독도를 전격 방문한다.
경찰청은 독도 입도가 전면 허용됨에 따라 독도 경비 현장을 점검하고 경비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허 경찰청장이 유홍준 문화재청장과 함께 19일 독도를 방문할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허 청장은 이번 방문에서 독도에서 순직한 경찰관들의 위령비에 헌화하고 한국령 표석과 접안시설 준공 기념비 등 제반시설을 둘러본 후 경비대원들과 점심식사를함께 하며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경찰은 독도의 생태적, 지질학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접안시설, 계단, 난간 등의 시설 보수방안을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이번 방문에 이어 이른 시일내에 전반적인 점검과 보완 작업을 통해감시 및 경비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허 청장은 "어떠한 외부조건에도 흔들리지 않고 우리 영토를 지킨다는 자부심을갖고 경계근무에 만전을 기할 것을 경비대원들에게 당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