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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석 노동부 차관은 14일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 노정 갈등은 노동계가 대화의 틀을 벗어나 무리한 요구를 했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노동계를 비난했다. 정 차관은 이날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주최 최고경영자 조찬강연에서 “노사분규 건수가 50% 정도 감소하는 등 개별기업의 노사관계는 지난해보다 안정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병원 파업을 예로 들며 “직권중재 결정은 누구보다도 노사 양측의 입장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위원들이 법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며 “노동계가 위원회를 해체하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차관은 비정규직보호법안에 대해서도 “비정규직 차별을 금지하는 이 법안을 노동계에서 비정규직 양산 법안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답답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