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화일렉트론, 잇단 호재성공시 눈길

태화일렉트론(067950)이 코스닥 신규등록 후 보름 사이에 무려 5건에 달하는 호재성 공시를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태화일렉트론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26.54%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75원(4.25%) 오른 4,295원을 기록했다. 태화일렉트론은 코스닥 등록 이튿날인 지난달 27일 올해 대폭적인 매출 신장이 예상된다는 공정공시를 시작으로 30일과 31일 연이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각각 13.44%ㆍ43.29%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계약체결을 공시했다. 이어 지난 3일에는 올해 1월30일 현재 제품 수주잔고가 157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태화일렉트론이 등록 직후부터 호재성 공시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기관들이 보유한 물량을 털어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태화일렉트론은 등록 첫날 거래량이 80만주를 넘어서는 등 지분의 상당수가 보호예수로 묶이는 신규등록주임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이에 대해 회사측에서는 “신규등록한 날짜가 결산시기에 근접해 있어 올해 매출 계획을 발표한 것이고, 수주잔고는 기관 투자자들이 정보를 요청함에 따라 공정공시 사항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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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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