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독약 자동투입기 매출 급증

한국지하수, 수도물 바이러스 영향소독약 자동투입기 업체인 한국지하수테크(대표 지차용)가 수도물 바이러스 사건이후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신규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연간 5,000대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신설하는 등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다. 최근 간이 상수도 수질오염이 문제가 되면서 그동안 수작업으로 소독약을 투입하던 간이상수도 및 아파트, 공동주택의 물탱크 관리업체들이 잇따라 소독약 자동투입기를 설치하고 있다. 이달들어서는 구입문의가 5배나 크게 증가했다. 한국지하수테크는 미국대사관을 포함해 시청, 군청 등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전국에 400여대의 제품을 설치했으며 폭주하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경기도 광주 신월공단에 연산 5,000대 규모의 신공장을 완공했다. 이달부터는 소독약 자동투입기 설치는 물론 필터교환과 약품구입, 기기관리 등 일체를 대행하는 관리대행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한국지하수테크의 소독약 자동투입기는 일정한 시간과 물의 유입량 변수를 모두 감안해 기계가 자동으로 소독약을 투입함으로써 1개월 이상 관리가 필요 없는 제품이다. 또 물의 양에 따라 정확한 PPM관리가 가능하며 약품 과다투입 문제나 과소투입에 따른 미살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약품소진 경보장치와 고장 자가진단장치 등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기계가 소형이고 설치가 간편해 가정으로 공급되는 물탱크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비전문가도 관리가 용이하며 노후배관이나 오염원 유입으로 인한 수질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자본금이 5억원이며 지난해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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