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설선물] 상품권이 좋다.. 주는이 편하고 받는이 취향 맞고

상품권은 사람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중 하나. 그만큼 종류도 다양하다. 도서상품권, 문화상품권, 꽃배달상품권, 제과·케익상품권 등 최근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상품권이 등장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IMF체제 이후 기름값이 오르면서 주유상품권이 새롭게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자동차를 운행하는 경비중 기름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주유상품권 정유업체들은 최근 이같은 소비자욕구를 반영, 주유상품권 판매에 본격 나서고 있다. (주)SK는 현재 5,000원, 1만원, 5만원 세종류를 내놓고 전국 500여개 직영주유소와 전국 2,500개 우체국, PC통신 천리안(GO SKGIFT), 080-051-5151 수신자부담전화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상품권 구매시에는 추가로 1,000원 할인쿠퐁과 1,000원당 1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있다. 10만원이상 구입때에는 전국 어디에나 무료로 배달해준다. LG정유는 그동안 대형수요처 중심의 상품권판매에서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한 선물용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동안 전국 20개소에 불과한 판매처를 확대해 250여 직영주유소, 상업은행 본점 및 430여 지점, 전국 2,700여 우체국으로 넓혔다. 통신과 인터넷판매까지 시행하고 있다. 상품권 종류는 5,000원권과 1만원권 주유상품권과 3만원, 5만원, 10만원짜리 선불카드가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10만원권을 비롯해 다양한 고액권을 준비하고 있다. 또 추석과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설날, 감사의 달 5월 등 계절별 특화상품권도 준비하고 있고 결혼답례품, 생일축하용 등 다양한 용도의 주유상품권도 기획하고 있다. 현대정유도 올해 서울 체신청과 주유상품권판매 위탁계약을 맺고 서울과 경기지역 600여개 우체국을 통해 1만원권과 5,000원권의 두가지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5,000원권과 1만원권 2종류를 발행하고 있는 쌍용정유도 현재 본사와 전국 40여개 고객지원센터에서만 주유상품권을 판매하고 있지만 조만간 수도권 600여개 우체국과 전국 1,300개 쌍융정유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백화점상품권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상품권은 1만원, 3만원, 5만원, 7만원, 10만원짜리와 5만원, 10만원짜리 선불카드로 동일하다. 백화점들은 대개 액면금액의 60%를 사용하면 차액을 환불해 주고 고액권은 소액권으로 교환할 수도 있어 편리하다. 물품가격이 상품권 액면가보다 높을 경우에도 그 차액만큼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지불할 수도 있다. 롯데백화점(문의 02-726-4421~4424)은 설을 앞두고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롯데백화점 전지점에서 상품권 특별판매행사를 실시한다. 롯데상품권은 백화점을 비롯해 마그넷 3호점, 공항점, 롯데예식장, 연회장,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세계는 백화점 전점과 이마트 전점, 전국 주요 도시의 한빛은행과 한미은행지점및 수도권 우체국에서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백화점 상품권은 물품구입을 비롯해 호텔현대와 동해관광호텔의 숙박비와 식당 이용료로 결제할 수 있고 현대드림투어의 국내외 여행패키지상품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편리하다. ◇제화상품권 금강제화, 에스콰이어, 엘칸토 제화 3사는 올 구정시즌에 대비, 다양한 신상품을 내놓고 상품권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강제화는 지난해보다 8% 늘어난 625억원 판매를 목표로 제화및 의류, 잡화 등의 봄상품을 새로 내놓았다. 상품권종류는 10만원이하로 9만원과 4만원을 제외한 각 금액별로 구비되어 있다. 금강제화는 브랜드별로 가격대를 차별화해 고가품과 중저가품을 구분해 놓고 있다. 에스콰이어는 이번 구정시즌에 지난해보다 20%늘어난 333억원이상의 상품권 판매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 회사는 제화와 함께 비아트, 소르젠떼 등 의류제품을 앞세워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엘칸토는 구정시즌 상품권 판매목표를 100억원으로 잡았다. 이 회사는 정장화와 함께 정전기방지구두, 건강구두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또 고가화 추세에 맞춰 고급 골프웨어, 신사복 등도 준비해 놓고 있다. ◇도서·문화상품권 설 세배돈으로 현금을 주는 것보다 문화상품권이나 도서상품권을 택하면 어떨까. 요즘에는 1~2만원 가지고 생색내기도 힘들고 지나치게 현실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액면가 5,000원의 도서상품권과 문화상품권은 효용도 높고 교육적 효과도 커 설선물로는 안성맞춤이다. 두 상품권 모두 교환시 20%이내 거스름돈은 환불해 준다. 한국도서보급에서 발행하는 도서상품권은 전국 모든 서점에서 통용된다. 특히 독서를 권유하는 교육적 효과가 커 학생들에게 주는 선물로는 제격이다. 전국 가맹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080)908-8000 한국문화진흥에서 발행하는 문화상품권은 영화, 공연, 음반, 체육 등을 두루활용할 수 있다. 프로야구는 물론 잠실, 인천, 대구, 의정부, 창원 등에서는 프로농구도 즐길 수 있다. 일부 대형서점에서는 도서 구입도 가능하다. 중소기업은행 지점과 우체국, 주요 서정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02)562-5300 【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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