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연땐 보상”·“배송차에 센서”/편의점업계 신선도 경쟁

편의점 업체들이 고객들에게 보다 신선한 상태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배송제도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2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LG유통, 보광 훼미리마트, 코오롱유통 등이 새로운 배송 제도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훼미리마트」를 운영하는 보광 훼미리마트는 지난달부터 배송차량에 온도 센서를 부착, 물품에 적정한 온도를 유지했는지 또는 도착시간을 준수했는지 등을 체크하고 있다. 보광 훼미리마트는 일부 배송차량에만 센서를 부착했으나 앞으로 냉동식품, 유제품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로손」을 운영하는 코오롱유통은 패스트푸드의 유통과정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패스트푸드 제조업체가 직접 벤더(물류)기능까지 일괄 담당하는 제도를 하반기중에 도입할 예정이다. 그동안은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를 제조하는 업체와 이를 배송하는 벤더업체가 따로 있어 그만큼 배송시간이 지연됐으나 이를 통합, 최대한 신선한 상태에서 패스트푸드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LG25」를 운영하는 LG유통은 지난 4월부터 점포별로 지정된 배송시간을 넘겨 배송했을 경우 회사가 가맹점에 보상금을 지급하는 「배송지연 패널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배송시간보다 늦을 경우 회사측이 30분마다 5천원씩 보상해주는 식으로 운영되는데 LG유통은 발주한 상품을 약속한 시간에 정확하게 배송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자부하고 있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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