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험가동

◎기계연,승객 120명·시속 110㎞ 시스템 개발키로대덕연구단지내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서상기)은 20일 도시형 자기부상열차(UTM) 시험선로를 완공, 원장 등 관계자 1백여명이 참가한가운데 시승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완공된 자기부상열차 시험선로는 기계연이 지난 94년부터 현대정공(주), 한국전기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 등과의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완성한 것으로 타원형 선로 1.1㎞와 자기부상열차(길이 13m, 폭 3m, 높이 3.96m)로 구성돼 있다.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를 위한 시험모델로 개발된 이 시설은 승객 40명을 태우고 시속 60㎞로 주행할 수 있으며 기계연은 내년까지 시험선로 직선구간을 2백m연장, 주행속도를 시속 80∼90㎞까지 높일 계획이다. 기계연은 이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험선로를 이용, 앞으로 3∼4년간 시험 운행과 실용화 연구를 추진, 승객 1백20명을 태우고 시속 1백10㎞로 주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기계연은 또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대전 유성온천∼엑스포과학공원∼정부 제3청사 노선 ▲부산 해운대 관광특구 노선 ▲인천 신공항내 셔틀 노선 ▲경전철 노선 등에 시범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기계연 관계자는 『자기부상열차는 바퀴 없이 선로위를 떠서 운행하기 때문에 소음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선진형 운행수단』이라고 말했다.<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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