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4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16일 경영설명회를 열고 지난 1ㆍ4분기에 매출 14조4,136억원, 영업이익 4조89억원, 순이익 3조1,400억원을 달성, 사상 최고의 실적을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분기 실적은 세계 제조기업 중 최고 수준으 로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52.6%, 순이익은 68.7% 늘어난 것이다. 관련기사 14ㆍ16면
주우식 삼성전자 IR팀장은 “이번 실적 호조는 최근 D램 가격 상승, LCD 가격 안정세 유지, 휴대폰 판매호조 등에 따른 것으로 일반적으로 계절적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양적 성장과 함께 수익의 질적 향상을 동시 에 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같은 경이로운 실적은 삼성전자 캐시 카우(현금 창출)의 3대축인메모리 반도체ㆍ휴대폰ㆍLCD의 성장세가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라고 삼성전 자는 설명했다.
사업부분별로는 ▦반도체의 경우 매출 4조1,200억원(전분기 대비 5.6% 증가), 영업이익 1조7,800억원(17.4% 증가)을 기록했고 ▦LCD는 매출 1조9,600억원(20.9%), 영업이익 8,400억원(65.7%) ▦정보통신은 매출 3조9,400억원(23.1%), 영업이익 1조2,600억원(72.4%)를 달성했다. 특히 생활가전도 영업이익 600억원을 기록, 2분기 연속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