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 "암투병 아내위해서라면…" 9,000만원짜리 산삼구입

9,000만원짜리 산삼세트가 팔렸다.홈쇼핑 업체인 농수산TV는 "지난 1월24일 방송에 소개됐던 9,000만원짜리 산삼세트가 지난 3월초 산삼 유통업체인 산삼나라를 통해 판매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산삼나라측은 "서울에 거주하는 한 사업가가 10년째 암 투병중인 아내를 위해 산삼을 구입해 갔다"며 " 구매자가 신분 노출을 원하지 않고 있어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강원도 가리왕산에서 채취된 이 산삼세트는 80g짜리 80년생, 10g짜리 30년생, 8g짜리 25년생 각각 1뿌리로 구성돼있었다. 총 98g 나가는 이 산삼세트는 g당 가격이 92만원으로 생방송이 나가는 1시간 30분 동안 2,000통의 문의 전화가 빗발 쳤었으며 언론에 보도되면서 사회전반에 산삼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농수산TV 쇼핑호스트는 출연전에 목욕재계를 하는 정성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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