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공사 입찰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전산망으로 제출해 심사할 수 있게 한 `입찰정보 전용전산망'이 구축돼 17일 가동됐다.대한건설협회는 이날 조달청의 공사입찰중 `사전입찰자격 심사'(P.Q)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입력한 전용 전산망을 구축하고 조달청에 단말기를 설치함으로써 입찰업체들이 직접 조달청에 가지 않아도 증빙 서류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전산망은 업체의 최근 5년간 공사실적 확인서와 경영상태.기술개발 투자 확인서, 업체현황조서 등 자격심사와 관련된 자료를 조달청이 직접 확인토록 하는 방식으로 가동된다.
건설협회는 전산망 가동으로 각종 서류의 양식이 통일돼 심사가 빠르게 이뤄지고 입찰 참가업체들로서는 대전의 조달청까지 가야하는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어 연간 1백억원대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