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현대백화점] 협력업체 우대금리 대출

현대백화점에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은 앞으로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신한·외환은행에서 우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현대백화점은 납품협력업체들의 금융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신한·외환은행과 제휴, 6일부터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을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은 금융대출을 받는데 어려움이 있는 중소협력업체들이 납품업체의 신용도를 이용해 납품 후 즉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한 제도.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 협력업체들은 상품을 납품한 다음달에 2차례에 걸쳐 현금 또는 어음(최장 90일)으로 상품대금을 주는 현대의 그동안 결제방식을 감안하면 10~120일을 앞당겨 자금을 융통할 수 있게 됐다. 신한·외환은행은 이번 현대백화점과 제휴에 따라 현대백화점 납품업체들에게 일반은행의 대출금리인 8.5~8.9%보다 1.25% 포인트 낮은 우대금리 7.25~7.75%를 적용키로 했다. 백화점이 매장에서 판매된 금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떼고 나머지를 협력업체에 돌려주는 특정매입과 백화점이 납품한 상품대금 전액을 협력업체에 돌려주는 직매입 형태로 현대백화점에 납품하는 모든 협력업체가 해당된다. 따라서 규모도 크다. 연간 2,000여사, 6,000억원에 이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협력업체가 외상매출채권의 80%까지 시중금리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면서 『더욱이 납품 직후 대금을 회수할 수 있는 효과까지 있어 협력업체의 현금흐름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구동본 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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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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