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많은 사람들이 섹스를 더 많이 한다든지, 더 많은 성적상대를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통 미국인들은 한달에 2~3회 관계를 한다'
미국 다트머스대학의 데이비드 블랑크플라워 교수와 영국 워릭대학의 앤드루 오스왈드 교수는 지난달 미국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소득과 섹스활동 및 웰빙과는 상대적으로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섹스를 독립변수로 놓고 계량경제학적으로 행복지수를 처음으로 연구한 것인데, 소득수준과 섹스와는 통계적으로 명확한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시 말해 돈이 많다고 해서 가난한 사람보다 더 많이 섹시한 파트너를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1만6,00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 따르면 저소득집단의 19%는 일주일에 2~3회 섹스를 한다고 밝힌 반면 고소득집단에서는 같은 횟수로 섹스를 하는 경우가 21%로 다소 높았다.
그러나 고소득 집단의 6%가 일주일에 4회 이상의 성관계를 갖는 반면 낮은 소득집단에서는 이보다 높은 8%가 주4회 이상의 섹스를 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소득수준과 섹스횟수간에 명확한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결론적으로 기혼자들이 미혼자나, 이혼자, 미망인보다 섹스를 많이 하지만 행복을 최대화할 수 있는 섹스파트너 숫자는 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2.5%는 동성애자라고 밝혔는데 통계적으로는 동성애가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