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인호씨가 해태 협조융자 강조했다"

09/21(월) 11:35 외환위기와 관련,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姜慶植 전경제부총리와 金仁浩 전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9차 공판이 21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李鎬元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증인신문이 계속됐다. 증인으로 출석한 鄭之兌 전상업은행장은 "지난해 10월11일 서울클럽회의에서 金仁浩경제수석으로부터 해태에 대한 협조융자의 필요성을 들은 뒤 반대하고 싶었지만 당시 분위기와 상업은행의 장래를 감안해 어쩔 수 없이 협조융자를 결정했다"고 진술, 협조융자 과정에 金수석의 압력이 작용했음을 시사했다. 이날 공판에는 鄭 전행장과 金光一 전대통령 정치특보, 李允宰 전재경원 경제정책국장(현 대통령 정책 제1비서관) 등 3명이 증인으로 나왔으나 申復泳 서울은행장과 邊陽浩 전재경원 정책조정과장의 경우 업무 등 개인사정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姜 전부총리와 金 전수석은 지난해 10월말과 11월초 당시 尹鎭植 대통령 조세금융비서관과 한국은행, 재경원 등 관계자로부터 외환위기 상황과 심각성을 보고받고도 金泳三대통령에게 이를 은폐, 축소 보고한 혐의 등으로 지난 5월 구속기소됐다 지난 4일 보석으로 석방됐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