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투신운용사 4분기 순익 20%나 줄어

투신운용사들이 SK글로벌 사태 이후 수탁액 격감으로 올들어 세전 순이익이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2회계연도 31개 투신운용사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4ㆍ4분기(1~3월) 투신운용사들의 세전 순이익은 245억원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분기당 평균 순이익 509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이고 전년 같은 기간의 296억원에 비해서도 17%나 줄어든 것이다. 투신운용사들의 순익 규모가 이처럼 크게 줄어든 것은 SK글로벌 사태 이후 수탁액이 격감하면서 위탁자 보수가 줄어들고 신탁업무 운용손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또 투신사들의 2002 회계연도 세전 총순이익은 1,77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 감소했다. 한편 이날 같이 발표된 13개 자산운용사들의 2002 회계연도 세전 순이익규모는 12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2.8%나 증가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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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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