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가 이끄는 내각 사퇴를 수용했다고 대통령실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새로운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내각을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번 발표는 에르도안 대통령과 다부토울루 총리가 앙카라 대통령 집무실에서 1시간가량 정부의 미래를 논의한 다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창당한 집권 정의개발당(AKP)은 지난 7일 치러진 총선에서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