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액 감소속 결제액의 3% 총 7,336억 발생가계수표의 이용실적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부도율은 큰 폭으로 높아지고 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수표 이용 실적은 94년에 64조5천4백40억원이던 것이 작년에는 55조5천40억원으로 15.5% 줄어든데 이어 금년 상반기중에는 20조7천1백20억원으로 감소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반면 올 들어 7월까지의 가계수표 부도율은 금액기준으로 3.01%(7천3백36억원)로 같은 기간 어음부도율 0.14%의 21.5배에 달했다.
이같은 가계수표 부도율은 지난 94년의 2.54%, 작년의 2.82%보다 높은 것으로 어음 부도율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가계수표의 부도율이 높은 것은 가계수표 발행이 허용된 봉급생활자 등 개인이 과소비풍조에 휩쓸려 예금잔고 없이 가계수표를 남발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김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