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는 26일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 회복 대책과 관련, "경제회복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구체적인 기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할수 있지만, 그에 앞서 여러 경제주체들간에 실질적인 대화를 통해 경제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한 타협이나 합의, 대처방안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표는 "기구를 일방적으로 만들어서 서로 평행선만 달리는 것보다는 정부와 정치권, 기업, 노조 등 모든 경제 주체들이 모여서 실질적인 합의를 지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천 대표는 오전 우리당 상임중앙위회의에서 금주중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경제주체들과의 간담회가 예정돼 있는 것과 관련, "간담회를 통해 경제현장을 더욱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정책대안을 마련하겠다"며 "이달초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안한 경제사회발전협의회 구성 문제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지금은 민생을 챙기고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여야가 힘을 합쳐야 할때"라며 "한나라당도 우리당의 경제 살리기 노력에 동참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좋은 정책대안을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