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에릭 휴거스 인텔 미디어 부사장은 인텔 칩을 사용한 셋톱박스를 공급하고 유료 인터넷 비디오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서비스 시작 시기를 올해 말로 예상했다.
업계에서 인텔이 인터넷TV를 개발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인텔이 직접 이를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인텔은 셋톱박스에 고화질 비디오 카메라와 마이크로폰을 장착해 새로운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비디오 카메라로 시청자를 인식, 미성년자의 성인물 시청 제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여러 곳에 있는 가족이 노트북 컴퓨터나 태블릿PC 없이 영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서비스도 할 예정이다.
영국 BBC 방송에서 일했던 휴거스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믿을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인텔은 인터넷TV 사업을 하려고 디지털 TV 전문가들을 고용했으며 방송에 필요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관련 회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