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은 25일 언론사 부동산부장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분양원가 공개 반대에 대해서는 입장변화가 없다”면서 “표준건축비와 물가상승률 등을 기준으로 분양가 상한선을 제시하는 원가연동제를 실시하면 현재보다 분양가격이 20% 정도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분양가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택지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택지매매로 차익을 얻는 업체가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파트 브랜드 가치는 인정해 분양가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어 “표준건축비를 통해 분양가 상한선을 규제하기 위해서는 법 제정이 필요하다”면서 “국회 원 구성이 늦어지고 있는 만큼 원가연동제 도입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춘희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 부단장은 “오는 7월1일로 예정됐던 신행정수도 후보지별 평가점수 결과 발표가 신임 총리 국회인준 일정 때문에 다소 유동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