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과 라티노 등 소수인종의 캘리포니아대(UC) 계열 입학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로스앤젤레스, 버클리 등 주요 대학의 한국계 합격자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캘리포니아대 2003~2004학년도 가을학기 신입생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전체 합격자 5만2,091명 가운데 백인 1만8,744명을 제외하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계가 1만6,466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UC 계열 한국계 합격자는 캠퍼스 입학사정이 98% 마무리된 지난 3월말 현재 버클리와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어바인 등 4개 주요 대학에 3,102명으로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UCLA의 경우 2,178명이 지원, 576명이 합격해 지난해 603명보다 4.6%가 줄었고, UC 버클리는 2,057명의 지원자중 398명의 입학이 결정돼 지난해 424명보다 6.1% 감소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