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능성음료시장 '비교광고' 화제

최근 웰빙 추세에 맞춰 기능성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시장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를 겨냥한 비교광고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광고회사 `화이트커뮤니케이션즈'는 파란색을 콘셉트로한 포카리스웨트를 연상시키는 해태음료의 기능성음료 `아미노업'의 TV광고를 제작해 지난 10일부터 방영하고 있다. 아미노업의 광고는 지난 2001년 7월 연예인 손예진씨가 그리스 산토리니의 해변가를 배경으로 만든 포카리스웨트의 이미지를 모방했지만 마지막 부분에 반전을 넣었다고 광고회사측은 설명했다. 파란색 원피스를 입은 소녀가 자전거를 타고 등장해 이마의 땀을 닦을 때 빨간색 셔츠를 입은 인기탤런트 권상우씨가 나타나 아미노업을 건넨다는 것. 광고회사측은 처음에는 배경음악도 포카리스웨트와 비슷한 음악으로 배치했지만 광고심의기구의 지적 때문에 다른 음악으로 바꿨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광고 마지막 부분에 `함께 힘내요'라는 멘트를 넣어 경쟁업체를 비방하는 것이 아니라 선의의 경쟁을 하자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상대회사 제품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비교되는 빨강색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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