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은 현장에 있던 근로자 주모(28)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주씨는 당시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있어 크게 다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주씨가 넘어지면서 발로 밟은 PVC파이프가 깨지면서 8% 농도의 불산 2,500ℓ가 새어 나왔다.
이 불산은 누출 직후 공장 내에서 자동 폐수 처리됐다. 충북도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희석된 불산이 ‘물 수준’였다”며 “근로자를 병원에 이송한 뒤 공장 내 안전 여부를 재차 확인하고 복귀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