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외리포트] "유로화 인체에 유해 의혹증폭 파문 확산"

유로화 동전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유로화 지폐도 피부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유로화의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지난 1일부터 유로랜드 각국의 통화는 지불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고 유로화만 통용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유로화 동전 및 지폐에 포함된 유해 물질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업무상 화폐를 취급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1월1일 이후 유로화가 전면 유통되면서 유로 동전을 취급하는 은행 창구 직원과 상점 계산대의 점원들 사이에 금속 알레르기로 생기는 발진 증세가 나타났으며 이어 유로 지폐로 인한 피부병 사례도 발생했다. 의사들은 10유로 지폐에 포함된 주석 성분이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고 10유로 지폐를 가급적 만지지 말라고 권고했다. 앞서 의사들은 1유로와 2유로 동전에 모조 금속장신구에 허용되는 니켈 허용치보다 50배나 많은 니켈이 함유돼 있어 알레르기를 유발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만프레드 쾨르거 유럽중앙은행(ECB) 대변인은 유로화의 유해성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현재 모든 유로화 지폐에 대해 유해 물질을 포함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리=이효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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