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기관 금융사고 하루평균 2건

올 상반기중 은행 증권 보험사 등 금융기관의 금융사고 금액이 82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사고 건수는 총 208건으로 금융기관이 문을 닫는 토ㆍ일요일을 제외하면 하루에 평균 2건씩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24일 금융감독원이 엄호성 한나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금융기관의 금융사고 건수는 208건에 사고금액은 8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회수가 안되고 손실로 처리되는 금액은 47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사고건수로는 은행권이 86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 58건, 비은행 56건, 증권 8건 등의 순이다. 금액으로는 은행권이 423억원으로 상반기 전체 사고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은행권에 뒤이어 비은행 322억원, 보험 64억원, 증권 13억원 등의 순으로 사고금액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고는 여전히 내부 직원의 횡령이나 유용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이라며 “내부감시를 강화하거나 직원들이 직장에 대한 애착이나 윤리의식을 갖도록 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관련기사



김홍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