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미분양 잘 고르면 흙속의 진주

파격적 금융 조건은 기본<br>시세차액 보장도 내걸어

미분양 해소를 위해 건설사들이 잇따라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일부 아파트 입주 후 시세가 건설사들이 내건 금액에 못 미칠 경우 차액을 보장하는 '프리미엄보장제'를 도입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입주 시점에 분양계약자가 원할 경우 계약을 해지하고 납입금을 돌려주는 '안심보장제'까지 등장했다.


STX건설은 경기 수원시 이목동에 분양 중인 '수원 장안 STX 칸'에 대해 이 같은 프리미엄 보장제를 도입 중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124㎡ 947가구 규모로 회사 측은 중대형 아파트에 대해 입주 후 3,000만~5,000만원의 프리미엄을 보장하고 나섰다. 이 아파트에는 이와 함께 계약금 5%,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조건도 내세우고 있다.

관련기사



현대산업개발 역시 부천시 약대동 '약대 아이파크'의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분양가를 9.8%에서 최대 23%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분양가의 20%이던 계약금도 2,000만원 정액제로 변경하고 나머지 금액은 1개월 후에 내면 되도록 완화했다.

한화건설의 김포 풍무동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아파트는 아예 계약자가 입주 시점에 계약 해지를 원할 경우 이미 낸 계약금과 중도금을 위약금 없이 전액 환불해주는 '안심보장제'까지 도입했다.

김충범 부동산1번지 팀장은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혜택이 느는 만큼 수요자들은 이 같은 조건을 꼼꼼히 따져본 후 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상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