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문을 열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8일 총선 후 정국 혼란을 겪고 있는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해 유럽 경제위기 재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마지막 거래일 종가대비 0.06% 내린 6,479.83, 독일 DAX 30 지수는 0.12% 떨어진 7,976.92로 시작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5% 하락한 3,830.36으로 개장했다. 이날 빅토르 콘스탄티오 유럽 중앙은행(ECB) 부총재는 런던에서 유럽 금융규제 관련 발언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