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한모(62·제주시), 현모(74·제주시)씨 등 2명의 혈청을 채취,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11일 밝혔다.
말을 키우는 한씨는 고열, 설사로 이달 초 한마음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 다발성 장기 부전 등 전형적인 SFTS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이고 있다.
30년 전부터 간 질환을 앓아 온 현씨는 이달 초 원인 불명의 고열로 제주대학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제주에서 SFTS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국립보건연구원에 혈청 검사를 의뢰한 환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는 3명, 음성은 1명이다. 현재 양성 환자 중 2명은 사망했고, 1명은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