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회사채에 대한 수요 증가로 회사채와 미 국채간 금리 차이(스프레드)가 금융위기 전인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다고 보도했다.
바클레이즈가 발표한 채권 지수를 보면 미 우량등급 회사채 금리는 미국 국채 금리보다 1.21%포인트까지 줄었다. 1년 전 우량등급 회사채와 국채의 스프레드는 1.45%포인트였다. 회사채와 국채의 금리 차가 줄었다는 것은 그 만큼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 조사업체인 딜로직은 올해 투자등급 채권 판매가 이미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WSJ는 미 회사채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경기 회복세와 낮은 금리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하면서 “투자자들이 미국 기업의 채권 상환 능력과 미국 경제를 신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