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래소] 프로그램 순매수 1천400억 상회

외국인 사실상 매도세

1천4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순매수가 힘겹게 지수 강세를 지탱하고 있다. 17일 오후 2시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의 959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의526억원 순매수를 더해 총 1천486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프로그램의 순매수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은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현재까지 5천96계약을 대거 순매수함에 따라 현-선물간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호전됐기 때문이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프로그램 차익거래의 매수는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매수를 늘려 베이시스가 개선됐기 때문이여 비차익거래의 매수는 연말배당을 노린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재 베이시스가 -2 정도지만 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현물 KOSPI200과 배당과무관한 3월물 KOSPI200 선물과의 정상적 베이시스차가 이론적으로 -2.5~2.8 정도임을 감안할 때 현재 상태는 오히려 0.5~0.8 정도의 콘탱고 상태라는 설명이다. 기관은 프로그램을 포함, 3천15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이날 장개시전 SK건설의 2천300억원 규모의 SK주식을 한투운용이 사들였으므로 이를 제외할 경우 사실상 프로그램 매수가 전부인 상태다. 현재까지 외국인도 827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장중 이뤄진 하나은행의 대량매매(1천300억원)의 상당 부분을 외국인이 받아간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매도우위인 셈이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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