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김 비서는 비밀리에 중국에서 장기(臟器) 질환을 치료했지만 호전되지 않았다. 체중이 38㎏까지 급감했다는 정보도 있다.
김 비서는 지난해 말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이자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부인으로, 남편과 함께 김정은 체제의 중요한 후견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 해석자' 역할을 하며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인민군 대장 계급을 달기도 했다.
산케이신문은 "인민군 내부적으로 장성택이나 (최근 중용된 장씨의 측근) 최룡해에 대해서는 반발이 있지만 김경희는 다르다"며 "김경희의 건강 악화는 새로운 권력 투쟁을 유발해 북한의 불안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