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올 1ㆍ4분기 내수 1만3,293대, 수출 1만7,972대 등 총 31,265대를 판매해 매출 7,516억원, 영업손실 17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6.7% 증가한 것이며 영업손실은 43% 감소한 것이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코란도 C’, ‘코란도 투리스모’ 등이 견인했다. 1ㆍ4분기 판매대수는 내수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7.4% 증가한 1만 3,293대와 1만 7,972대를 기록했다.
특히 내수는 국내 자동차 시장이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올 1월 이후 3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출 역시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렉스턴 W’의 인도 시장 성공적인 진입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대수가 7.4% 늘어났다.
차종별로는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의 국내외 판매가 각각 1만 2,254대, 7,467대를 기록하며 전체 판매의 63%를 차지하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계약대수 3,800대를 넘어섰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대의 내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실적이 개선됐다”며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성 향상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