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리투자證, 신생 헤지펀드에 투자

뉴알파와 1억달러 규모 신생 헤지펀드 투자 계약… 우투 250억원 투자

황성호(왼쪽) 우리투자증권 사장과 안투안 롤랑 뉴알파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우리 투자증권 본사에서 아시아 신생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시딩펀드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우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이 프랑스계 초기투자(시딩) 운용사와 싱가포르에 1억 달러 규모의 시딩펀드를 만들고 아시아권의 신생 헤지펀드 투자에 나선다. 우리투자증권은 2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프랑스계 시딩 전문운용사인 뉴알파와 신생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내년 상반기까지 아시아와 유럽에서 총 1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모아 아시아 신생 헤지펀드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투자증권과 뉴앞파는 각각 25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펀드 운용은 우리투자증권의 우리투자증권의 싱가포르 자회사인 우리 앱솔루트 파트너스(Woori Apsolute Partners)가 맡는다. 시딩 펀드란 신생 헤지펀드에 초기 투자자금을 계약기간 동안 제공하는 펀드다. 초기 투자에 대한 대가로 헤지펀드 투자수익 외에 운용ㆍ성과보수 중 일부도 받을 수 있다. 또 일반적인 헤지펀드 투자자와 달리 이들에겐 운용내역도 공개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첫 투자금 회수시점을 계약 후 3년 뒤쯤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투자금 회수 뒤에도 운용ㆍ성과보수의 일부를 수익으로 받게 된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시딩 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헤지펀드 매니저에 투자하는 성격이 강하다”며 “우리투자증권이 앞으로 국내에서 프라임브로커리지 사업을 하고 헤지펀드 시장을 선점하는 데 있어 이번 비즈니스 경험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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