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중국 개인휴대단말기(PDA)시장에 진출한다.
삼보컴퓨터(대표 박일환)는 중국 선양법인이 베이징 시스템통합(SI)업체인 `D-View`사를 통해 중국 국토자원부에 5,000대의 PDA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삼보측은 현재 중국 농업부, 위생부 등 관공서를 대상으로 PDA공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연말까지 2만5,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8.4인치 화면을 가진 `모비(Moby)`로 삼보측은 정부기관 외에 중국 보험사 등 금융권과의 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연간 10만대 이상의 PDA를 중국시장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삼보컴퓨터는 중국 전역의 상거래업체에 설치가 의무화되는 전자식금전등록기(ECR)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심양법인에서 올 4ㆍ4분기부터 ECR 단말기 생산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