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농산물 유통비용 상품價 절반육박

농산물 유통비용이 상품가격의 절반 정도를 차지해 소비자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물류비절감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10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2003년 기준으로 소비자의 농산물 총구입액 52조2,727억원 중 유통비용은 22조8,432억원으로 전체 구입액의 43.7%를 차지했다. 소비자가 농산물 상품을 구입할 때 구입가격의 절반 정도를 유통비용으로 부담하는 셈이다. 전체 유통비용 22조8,432억원 가운데 물류비용이 7조2,267억원으로 31.6%였고 나머지 15조6,165억원은 기타 유통비용(임대료ㆍ일반관리비 등)이 차지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농산물 생산업자와 민간 물류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농산물물류혁신위원회를 구성, 오는 11월 말까지 농산물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농림부의 한 관계자는 “유통비용 중 운송ㆍ하역ㆍ청소비 등 소모성 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대책이 마련될 것”이라며 “늦어도 올해 말까지 세부적인 물류비절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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