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 9월 10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1,584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9일 공개한 올 하반기 기업들의 채용계획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37.3%가 올해안에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반면 감원하겠다고 대답한 업체는 2.8%에 불과해 경기회복에 따라 각 기업들이 사업확대 차원에서 신규인력을 확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00년 상반기까지의 채용의사에 대해 44%가 있다고 대답한 반면 감원 계획이 있다는 업체는 3.0%에 불과했다.
신규채용을 늘리려는 까닭을 묻는 항목에서도 올 상반기에는 「결원충원」이 46.4%로 가장 많았으나 올 하반기와 2000년 상반기에 대해서는 「사업확대」(51.7%)와 「경기회복」(23.8%)을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았다.
또 올 기업들의 매출 규모에 관한 질문에서 기업들은 절반에 육박하는 47.1%가 매출증가를 예상했으며 매출감소를 예상한 업체는 20.4%로 조사됐다.
정승량 기자SCHUNG@SED.CO.KR